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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은_누가?카테고리 없음 2020. 10. 5. 17:26
유대계 헝가리인인 라슬로 비로, 죄르지 비로 형제가 만들었다. 신문기자이면서 발명가였던 형 라슬로는 잉크가 안에서 굳지 않으면서도 볼에 적당히 묻어 나오는 '볼 베어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학자인 동생 죄르지는 너무 쉽게 새지도 않고 너무 뻑뻑해서 막히지도 않는 적당한 점성을 지닌 잉크를 개발했다. 두 형제는 이렇게 개발한 볼펜을 1931년 박람회에 출품했고 이어 1938년 영국에 특허를 출원하였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반유대주의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자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이후 1943년 아르헨티나에 새로운 볼펜 특허를 출원하였다. 형제가 발명한 볼펜을 바탕으로 1950년 영국의 플래티그넘사에서 흔히 똑딱이라고 불리는 클릭형 볼펜을 개발했다. 이 볼펜은 뚜껑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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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_19와_독감의_증상_차이_구분법카테고리 없음 2020. 9. 24. 06:24
코로나 19는 1. 고열로 시작된다. 2. 마른 기침, 인후염, 몸살, 두통 3. 욕지기, 구토, 4. 식욕부진과 복통 5. 설사 6. 미각과 후각을 잃는다. 7. 감염 후 2~14일 지난 후 나타남. 독감은 1. 기침이 먼저 나오고 2. 고열이 나중 발생함 3. 인후염과 두통이 기침과 같은 시기에 나타남. 4. 콧물, 코막힘, 재채기 생김 5. 1~4이내에 급작스럽게 발현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1. 마스크를 쓰고 2.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3. 손을 자주 씻으면 코로나 19 확산을 줄이고 독감 전염 가능성을 낮추고 일반 감기 위험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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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_바꾼_달력카테고리 없음 2020. 9. 21. 18:58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양력'은 기원전 3000년쯤 나일강 유역을 중심으로 세워진 이집트 문명에서 비롯되었다. '음력'이 달의 공전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달력이라면 '양력'은 지구의 공전주기(365.25•••일)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달력이다. 지구의 계절 변화나 기온의 변화가 사실 달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양력이 더 효율적이다. 오늘날 달력은 이집트 태양력을 그대로 사용하는 건 아니다. 지구의 공전주기가 365일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수점 아래를 반올림한 '근삿값'이다. 이 오차는 1년만 따지면 그리 큰 차이가 아니지만 점점 누적되면 달력상 날짜와 계절의 변화가 일치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고대 로마에서는 이집트 태양력과 기존 음력을 개정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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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_마리아'를 상징하는_다양한_이름카테고리 없음 2020. 9. 19. 10:38
가톨릭은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마리아에 대한 공경을 엄격히 구별한다. 마리아는 인류 중 가장 탁월한 신앙을 지닌 인물로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본받을 대상이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마리아가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예수의 어머니로 간택됐고 예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믿고 따랐다. 또한 마리아는 예수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도 제자들과 함께 기도에 전념했다. 성모 마리아는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유명한 가곡 '아베 마리아'는 라틴어로 '마리아님께 찬미를'뜻한다. 성모 마리아가 또 하나 친숙한 이유가 있다. 가톨릭 신자의 존경을 받는 인물답게 성모 마리아를 부르는 존칭에서 비롯된 사람의 이름이 참 많다. 유명 가수 '마돈나'는 이탈리아어로 '성모 마리아를 묘사한 그림이나 조각품, 그리고 귀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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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_공화국카테고리 없음 2020. 9. 19. 08:20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우리는 저렴한 티셔츠 정도는 쉽게 사고 버린다. '물건 이야기'라는 책에 따르면 이런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폐수가 970L 발생한다. 유통 과정에서 티셔츠 한 장당 배출되는 탄소는 4kg에 달한다. 알다시피 티셔츠 가격에는 오염된 환경 정화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즉 상품의 최종 소비자가 아닌, 사회 전체가 이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구조다. 전 세계 인구의5%가 자원의 30%를 소비하고 폐기물의 30%를 배출한다. 세계자연기금과 호주 뉴캐슬 대학이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매주 한 사람당 미세플라스틱 5g을 섭취한다. 5kg은 대략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이다. 하늘에는 미세 먼지, 바다에는 미세 플라스틱, 땅에는 코로나인가.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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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_조은산의_글(부천 육교)카테고리 없음 2020. 9. 13. 20:42
문득 밥벌이가 지겹고 버거운 때가 있다 줄어들지 않는 살림 늘어나지 않는 벌이 그 사이에 무기력하게 끼인 내 처지를 실감하는 날이 그렇다 그리고 일을 하다 부천 어느 동네 육교 밑에서 점심을 먹고 늘어지는 턱주가리를 억지로 추켜올리던 나른한 오후에 육교 밑에 붙어있던 명판을 생각 없이 훑어보다가 2005년 1월에서 2008년 12월까지의 공사기간을 새긴 대목에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2005년 1월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한 잔의 물도 선임의 허락을 구하고 마셔야했던 한 대의 담배도 선임의 허락을 구하고 피워야했던 경고 없이 머리 뒤에서 날아오던 선임의 주먹을 받아내고 별 수 없이 화장실에서 훌쩍 눈물을 흘리돈던 불쌍한 이등병 신세가 아니었던가 2008년 12월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전역 후에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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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_조은산의 글(시국이 급박한 듯하여)카테고리 없음 2020. 9. 13. 19:09
쪽보다 더 푸른 얼굴로 총칼을 들어 자유를 지켜냈습니다. 백마고지의 참호 안에서, 인천 해안의 상륙주정 안에서, 함락 직전의 부산, 낙동강 전선에서 그러했습니다. 시대의 요구와 국가의 부름에 답했습니다. 월남의 짙은 정글, 전우들의 시신 사이에서 숨 죽였던 파월장병은 소총탄을 쏘아 날려 표적의 심장을 관통했고 이는 국가발전의 신호탄이 되어 국토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가 되었습니다. 꽃보다 더 꽃 같았던 그대들은 이역만리의 땅 독일,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 또한 맞지 않는 곳에서 환자의 상처를 꿰매고 시신을 닦아 외화를 송출해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가난과 맞서 싸우며 밖에서는 그릇을 닦고 안에서는 갓난쟁이의 샅을 닦아 가정을 지켜내었습니다. 밖에서는 기어다니며 상사의 비위를 맞춰 생계를 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