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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펜은_누가?
    카테고리 없음 2020. 10. 5. 17:26

    유대계 헝가리인인 라슬로 비로, 죄르지 비로 형제가 만들었다. 신문기자이면서 발명가였던 형 라슬로는 잉크가 안에서 굳지 않으면서도 볼에 적당히 묻어 나오는 '볼 베어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학자인 동생 죄르지는 너무 쉽게 새지도 않고 너무 뻑뻑해서 막히지도 않는 적당한 점성을 지닌 잉크를 개발했다.
    두 형제는 이렇게 개발한 볼펜을 1931년 박람회에 출품했고 이어 1938년 영국에 특허를 출원하였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반유대주의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자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이후 1943년 아르헨티나에 새로운 볼펜 특허를 출원하였다. 형제가 발명한 볼펜을 바탕으로 1950년 영국의 플래티그넘사에서 흔히 똑딱이라고 불리는 클릭형 볼펜을 개발했다. 이 볼펜은 뚜껑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부터 볼펜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1963년 광신화학에서 검은색과 흰색으로 디자인된 '모나미 153'볼펜을 출시했다. 이 볼펜은 단순한 사용감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어찌나 모나미 볼펜이 잘 팔렸는지 광신화학은 1974년 회사 이름마저 모나미로 바꾸었다. 지난 40년 동안 30억 자루가 넘는 볼펜이 팔렸다.
    <김현철 역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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