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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갑을 먹는 일부 중국인에게 시장에 나온 천산갑은 좋은 식재료이자 훌륭한 약재다. 과거에는 귀족이나 왕족만 먹던 음식이 경제 수준이 상승하면서 일반 사람들도 먹게 됐고 수요가 늘어났다. 천산갑은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만 낳는다. 잡으면 잡을수록 숫자는 급격히 줄어든다. UN과 세계 각국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정하고 관리하는 이유다. 중국 정부도 자연보호와 종의 다양성 유지를 위해 천산갑을 국가 보호종으로 정하고 있다. 이미 천산갑은 전 지구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자 먹어서는 안될 존재다. 게다가 겅증되지 않은 유통 체계로 인해 전염병까지 창궐했으니 먹는 행위가 정말 무해한지도 애매한 상황이다.
아시아, 아프리카에 사는 '천산갑'은 개미굴을 무너뜨린 뒤 그 위에 누워 '개미목욕'을 한다. 개미가 내뿜는 독이 피부에 닿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