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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만디

달구미 2020. 6. 8. 16:06

집 저태 카페 만디가 있다캐서 올매나 만딘가 궁금해서 올라왔심더. 승학초도 만딘데 뒤쪽에 아파트가 있고 그뒤에 진짜 산만디에 성같은 게 있네예. 땀이 삐질삐질 나네예. 차로 가라했는데 그래도 오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걸아봤심니더. 올라오니 시원하네예. 한데 탁상이 많아 좋심니더. 억수로 많네예. 쌔삐릿네예. 천지삐까리네예. 한삐까리 와도 얼매든지 앉겠심더. 언덕 위에는 폭포수가 있고예 카페 산만디라는 글자도 보임니더. 폭포수 뒤로 오래된 낭구들이 하늘 향해 쭉쭉 뻗었네예. 더븐 날 개기기에 좋은 곳이네예. 응가랑 쌔이랑 동상들 데블고 오면 좋아할 것 같네예. 통시가 황금으로 삐끼뻔쩍해서 앉아본께로 궁딩이가 차갑네예. 책장으로 만든 벽과 문이 눈에 들어옵니더. 헐은 등산화 속에는 꽃들이 차지하고 있네예. 작은 분수도 시원함니더. 되게 더블 때 땀 식히기에 괜찮아 보입니더. 기경 잘하고 갑니더. 더븐 여름날 우짜든지 건강 잘 지키고 잘 계시이소. 에나 하숙자임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