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미 2020. 6. 6. 21:07

어릴 때 엄마를 졸라 옥종장에 갈 때 탔던 배. 오늘은 울산 태화강에서 탔다. 이런 배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물살을 가르며 배가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부지런히 장에 다니신 엄마 모습이 떠오른다. 게으름을 피울 때면 엄마는 말씀하셨다. " 장에 가면서 오줌 누고 가봐라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멀리 가 있는지?" 게으름 피우지 말고 부지런히 하라는 교훈이다. 당신 스스로도 다른 사람 열 몫 못지않게 참 부지런히 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