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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카테고리 없음 2021. 5. 10. 08:22
33쪽~34쪽. 비판이란 쓸모없는 짓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인간을 방어적 입장에 서게 하고 대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판이란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그의 중요감에 손상을 주고 원한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자인 B.F. 스키너는 그의 실험을 통해 착한 행동에 대해 칭찬을 받은 동물은 나쁜 행동에 대해 벌을 받은 동물보다 훨씬 더 빨리 배우고 훨씬 효과적으로 배운 것을 습득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 이후의 연구들도 이와 같은 사실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비판에 의해서 우리들은 지속적인 변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종종 원한을 사게 된다. 또 다른 위대한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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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카테고리 없음 2021. 5. 9. 17:34
30쪽. 1931년 5월 7일 뉴욕 시에서는 전대미문의 대 범인 검거작전이 그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흉악한 살인범으로 쌍권총의 명수이며 술과 담배는 절대 입에 대지않는 일명 '쌍권총 크로울리'가 웨스트 엔드 에비뉴 거리에 사는 애인의 아파트에 몸을 숨겼다가 수주간에 걸친 수색 끝에 경찰에 포위당했다. 크로울리가 은신하고 있는 곳인 아파트 맨 위층을 1백5십 명의 경찰과 형사가 포위하고 있었다. 그들은 지붕에 구멍을 뚫고서 최루가스를 쏟아넣어 '경찰 살인범'인 크로울리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또 주위의 빌딩 사이 사이에 기관총을 장치하여 놓고 총구는 크로울리를 향해 일제히 조준되었다. 한 시간 이상 뉴욕의 최고급가 주택 구역의 하나인 웨스트 앤드 에비뉴는 권총과 기관총 소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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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카테고리 없음 2021. 3. 8. 14:49
아마존이 세계 역사 무대 위에 등장한 것은 트로이 전쟁 때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그리스의 미녀 왕비 헬렌을 납치해간 것에 복수하기 위해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연합해 1,000개의 전함을 띄웠다고 하는데, 이 전쟁은 트로이가 멸망할 때까지 10년 동안 계속되었다. 우리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를 통해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알고 있다. 하지만 트로이 전쟁에 대해 쓴 사람이 호메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에는 라는 일종의 2탄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 트로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3,400년 전 오늘날의 터키 서쪽 해안에 있던 전설의 왕국이다. 를 보면 그리스가 트로이에 쳐들어오자 트로이 인근 지역의 전사들이 그리스의 무도한 침입을 막으려고 트로이로 몰려왔다고 한다. 그중에는 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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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둥지카테고리 없음 2021. 3. 4. 18:05
이 조그만 둥지에 어떤 새가 살았을까, 몸집이 아주 작은 벌새인가? 이 작은 둥지에서 알을 까고 벌레를 잡아 새끼를 먹이고 길러 멀리 보냈겠지. 그리고 어미도 떠나고 빈 둥지만 이대로 남았다. 어릴 때 뛰어놀던 고향에도 빈 둥지가 많다. 동네 입구에 들어서면 60 여 년 전 떠난 사촌 언니가 살던 집이 눈에 들어온다.언니네 식구가 서울로 떠나고 누군가 살았었지만 지금은 비었다. 간식으로 즐겨 먹던 마당의 단감나무는 속이 썩어 삭았고 새 가지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도 감이 열리는지 모르겠다. 감꽃이 피면 살펴봐야겠다.국민학교 다닐 때 언니한테 화투를 배운 일이 머리를 스친다. 골방엔 박화향이 가득했다. 아마 특용 작물로 심었다가 판로가 막혀 보관해 두었던 것 같다. 화투놀이가 나쁜 건 줄은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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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기에카테고리 없음 2021. 2. 27. 11:55
따스한 봄볕에 달래, 쑥이 제일 먼저 얼굴을 내민다. 누렇게 쓰러진 억새도 뿌리는 땡속 깊이 박혀 있다. 아이 무서워! 인초,곰보배추,민들레, 도리토리, 개망초도 봄이 온줄 알고 햇살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들과 싸워야 한다. 뿌리가 땅속 깊이 자리잡기 전에 훼방을 놓아야 한다. 2월이라 작은 씨앗들은 이길 수 있는데 인초나 억새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 그들은 몇 년을 그 자리에서 터를 잡았으리라. 한해살이 풀이 아니다. 그들과 힘겨루기에는 70년 가까이 나를 위해 봉사해 온 오른팔이 힘들어 한다. 내 욕심만 채워도 안 될 것 같다. 내 능력껏 하자. 고개만 내민 아기풀도 뽑아보면 뿌리는 10cm가 넘는다. 아기풀만 상대하기도 벅차다. 이월의 막바지다. 이월이기에 풀과의 전쟁을 이 정도 시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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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과 #뽁뽁카테고리 없음 2021. 2. 5. 15:05
설날이 다가오니 '유과'가 생각난다. 찹쌀가루 400g에 생 콩가루 한 숟갈을 넣고 소주로 반죽했다. 면 보자기에 넣고 찜통에 쪘다. 찐 찹쌀가루를 방망이로 밀어 칼로 잘라 뜨거운 곳에 두고 말렸다. '유과'하면 엄마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우리 집, 설, 추석 명절 분위기는 강정, 유과 만들기로 시작됐다. 고종사촌 언니가 시집갈 때도 엄마 몸피보다 더 큰 광주리를 이고 가셨다. 광주리 속에는 눈송이처럼 뽀얀 유과와 초록, 빨강, 노랑으로 꽃무늬 수놓은 강정이 새색시처럼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 엄마와 함께 유과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찹쌀가루를 면보자기에 넣고 시루에 안쳐 푹 쪘다. 찐 가루에 물에 푹 불린 생 콩 한 숟갈을 넣고 뒤집은 솥 뚜껑 위에 올리고 방망이로 쳐댔다. 언제까지?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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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카테고리 없음 2021. 2. 4. 19:44
오랜만에 외출한 세 여인이 승학산을 올랐다. 옷차림은 각각이지만 마음만은 반가움 가득한 한 마음이다. 잠시 휴식 중. 부지런한 언니가 준비해 온 간식 탐색 시간이다. 방울 토마토, 찐 고구마, 온갖 채소가 들어간 지짐, 초코릿 등 다양하게 맛을 본다. 짬을 내어 폰 내용 확인도 한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하다 저승에서 후나 오빠에게 답한 '테스형이 후나에게'노래도 따라 불러 본다. 우리는 부산 사람이라 경상도 사투리가 정겨워 귀에 착 달라붙는다.앞모습도 예뻐요. 돌아서서 찰칵! 좋아요. ㅋ ㅋ!이제 사진 속에 진짜 세 여인이 되었다. 한 여인이 늦게 합류했다. 시진 밖에도 한 여인이 있다. 오늘 한 여인의 생일이다. 설 일주일 전 엄마는 설날에 사용할 가래떡을 다 해놓고 아이를 출산했다. 설이 코앞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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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기름 때 # 사라짐!카테고리 없음 2021. 2. 2. 18:56
후드에 기름때가 뭉쳐 있다. 때를 불려야 하는데 후드 길이가 짧은 편인데도 (52cm정도) 담길 만한 큰 그릇이 없다.검은 큰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그 속에 후드를 넣었다. 큰 비닐봉지가 하일라이트!베이킹 소다를 뿌렸다.그 위에 식초를 조금씩 부었다.베이킹 소다 위에 식초를 뿌리면 거품이 일어나면서 기름때가 빠진다. 바로 씻지 말고 후드를 봉지속에 두고 불린다. 10분쯤 두었다가 뒤집어 충분히 불린다.시간이 지난 뒤 시커멓게 빠진 기름때다. 후드를 들어내, 커피포트로 팔팔 끓인 물을 부으면서 씻었다. 부은 물을 받쳐 다시 한 번 더 씻었다. 커피포트 물 끓이기를 세 번 반복하여 부으니 맑은 물이 흘렀다.기름때가 사라진 후드! 큰 비닐 봉지가 떠올라 기분 좋게 작업했다.